취미 생활/짧은 생각

[짧은 생각] 말 한마디의 중요성

adjh54 2024. 6. 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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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드는 짧은 생각을 적어봅니다.



 
대학생 때 졸업하기 전에 '사회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수줍음도 많고 사회성도 부족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시점이었고, 새로운 사람들과 어울리면 이를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휴학을 하고 아르바이트를 처음 시작하게 된 것 같습니다.
주로 카페에서 일을 하게 되었는데, 지나서 생각을 해보니 이때 극복을 하고 싶었던 것들이 많이 극복되어서 지금까지 이어지며 '잘했다'고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기억에 남는 것은 일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 말이 있는데, 이는 '감사합니다'라는 말입니다.
사장님이 시켜서 한 말은 아니지만, 함께 일하던 분이 '매장을 이용해 주어서 감사하다'라는 의미로 시작하게 된 말이다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그 이후 음료를 제조하고 전달할 때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 말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말을 하게 되면, 말을 들은 대부분의 고객들은 또 '감사합니다'라고 응답을 해주시니, 이에 더 감사하여 자주 사용하게 되는 말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말을 듣는 사람도 기분이 좋고, 말하는 사람도 작은 한 마디를 하며 감사함을 표현한 것이니 '감사합니다' 혹은 '수고하세요'라는 말이 지금도 습관처럼 하게 되는 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에게 무언가를 해 드리면 항상 '고마워'라는 표현하는 말을 해주십니다. 
용돈을 드리거나 맛있는 저녁을 사드릴때도 있지만 일상에서 '고마워'라는 말을 자주 하십니다. 이러한 표현을 안 하실 수도 있지만, 항상 표현하며 고맙다고 이야기를 하십니다. 그래서 이러한 영향을 또 받아서인지, 조금은 쑥스러운 말이기는 하지만, 상대방에게 표현을 하는 고마워라는 말 역시 자연스럽게 배우는 말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말과 관련된 속담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를 생각해보면, 천냥이면 그 당시에 큰 물질적인 가치인데, 이를 '말'로 갚을 수 있다는 의미를 되새겨본다면 '말에 대한 큰 힘이 있고 한 마디의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라고 해석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말을 잘 하려고 노력합니다.
지난달, 일본 여행을 갔을때, 음식점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지나가던 어떤 행인분이 일행에게 했던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나는 이렇게 기다리면서 못 먹어. 돈 더 내고 좋은 곳 가서 먹고 말지 왜 기다려서 먹는 거래"라며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음식점을 기다리는 저와 친구가 이러한 말을 정확히 들었으니, 우리를 향해 한 말인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말을 들으면서 친구와 저는 불쾌함이 느껴진 것 같습니다.

이러한 공격적인 말이나 말에 뼈가 있는 말들을 듣게 되면 상대방에게 '불편함'을 주기 마련입니다.
그렇다 보면, 함께 대화하는 사람은 대화가 이어지기가 어렵고, 이에 대한 방어적 태도나 반감이 들기 미련인 것 같습니다. 
'내가 듣기 싫은 말은 상대방도 듣기 싫어하기 때문에' 말 한마디라도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거나 불편함을 주는 말을 삼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상대방이 싫어하지 않을 말을 삼가는 것'부터가 말을 잘하려는 노력의 시작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칭찬'을 많이 하려 노력합니다.
말 중에서도 칭찬에도 큰 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입사원 시절에 회사에 선임분들이 툭툭 던지는 '칭찬 한 마디'가 그 당시에 큰 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때는 조직문화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고, 어떻게 하는지도 몰랐던 때에, 그런 칭찬의 한마디를 듣게 되면 기분도 좋아지고 내가 잘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며 큰 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칭찬은 아끼지 말자'라는 말처럼 '상대방을 칭찬 하는 것‘이 또 말을 잘하는 것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시, "고마사"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마음을 표현하기 연습으로 "고마사"라는 단어를 우연하게 듣게 된 적이 있습니다. 이 말은 '고마워 미안해 사랑해'라는 단어의 줄임말이라고 합니다. 작은 일에 대해서도 표현하여 '고마워'라고 표현하며 말을 하고, 상대방에게 실수나 상처를 주는 일을 했다면 변명보다는 ‘미안해’라는 표현 하며 말을 하며,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사랑해’라고 마음을 표현하는 말들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말들이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말로 하기에는 부끄러운 말들이다라고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마음을 표현하는 확실한 방법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또한 감정에 대해 '표현'을 하는 것이 또 말을 잘하는 방법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발표를 잘 하거나 많은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하는 능력도 말을 잘하는 것 중 하나이지만, '상대방과 말을 잘 이어나가는 것' 또한 말을 잘하는 것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방적인 대화로 내 이야기만으로 대화를 채워 나갈 수도 있지만, '대화'라는 것은 둘 이상의 실체 사이에 상호적인 언어 소통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서로 간의 말을 이어가는 것이 진정한 대화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말 한마디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마디에 대화를 하는 상대방이 기분이 좋아질 수도 있고 기분을 해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행복하고 즐겁기 위해 사는 것인데, 아까운 시간을 기분 나쁜 말로 채워나가기보다는 ‘기분 좋은 한마디’를 한번 건네어보는 게 어떨까라는 문득 드는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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