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생각] 추진력
문득 드는 짧은 생각들을 정리해 봅니다
벌써 시간이 2024년 마지막 분기의 시작인 9월이 되었습니다.
2024년도가 시작한 지 어제 같은데 아침, 저녁으로 시원한 공기가 부는 9월이 왔다니 '참 시간이 빠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2024년도 연초에는 작년에 부족했던 것들을 생각하며 신년 계획을 세웠었고 올해는 이것들을 모두 이루어야겠다는 마음으로 2024년을 마주했던 기억이 납니다.
9월이 된 시점에, 이전에 계획했던 것들을 다시 읽어보면서 이루어진 것도 있지만, 아직 이루지 못한 것들도 많아서 아쉬움이 남는 때인 것 같습니다.
특히, '새롭게 무언가를 한다는 것'에서는 많은 것들을 이루지 못하여서 반성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반성으로 '추진력'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추진력이라는 단어는 사전적 의미로는 '물체를 밀어 앞으로 내보내는 힘' 혹은 '목표를 향하여 밀고 나가는 힘'이라고 정의가 되어 있습니다.
즉, '무언가를 계획하였을 때 이를 해 나아가는 것'으로 해석이 됩니다. 또한, '추진력이 좋다'라는 말은 계획한 무엇을 즉각적으로 해 나아간다라는 뜻의 의미로 해석되고 반대로 '추진력이 좋지 않다'라는 말은 무언가를 계획하였지만 실제로 행하지 못하는 것으로 해석이 됩니다.
그렇다면 내 자신에게 질문을 던졌을 때, '나는 추진력이 좋은가?'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됩니다.
2024년도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로 정하였던 목록들을 보면서 단기적인 목표나 장기적인 목표가 있었을 때, 연말까지 가야 내가 이룰 수 있는 장기적인 목표도 있겠지만, 단기적인 목표로 두었던 것들에 대해 '왜 당장 안 하고 있는가?'라고 질문을 던졌을 때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단기적인 목표에 대해서까지 이루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을 때는 '추진력이 없어서가 아닐까'라는 의심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돌이켜 봤을 때, 이러한 추진력에 대해서 '내 생활 루틴에 너무 익숙해져서 무언가를 새롭게 해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에 여러 생활들을 하면서 나에게 익숙하고 편한 것들이 추구하며 하나의 '패턴'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생활 패턴들이 반복적으로 수행하면서 하나의 '루틴'으로 형성되었고 시간도 빠르게 지나가며 무언가를 새로운 것으로 채워나가는데 시간이 부족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즉,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이러한 익숙한 패턴을 벗어나서 새로운 것들을 마주해야 하는데도 계속적으로 나에게 익숙한 것들만 행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코딩 잘하는 법'이라는 글에 대해서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첫 번째 방법으로 먼저 나왔던 것이 기억에 크게 남는데, 이는 '자기 코드에 미련을 버리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는 자기가 만든 코드에 책임감을 두지 말라라는 이야기는 아니고, 코드에 대한 미련을 두지 말고 내가 놓아주어야 할 순간에는 이를 놓아주어야 한다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서, 비즈니스 로직에 맞추어서 열심히 개발을 하고 이쁘게 주석까지 작성을 하였는데, 나중에 기획이 크게 바뀌게 되어 비즈니스 로직이 전체가 변경이 되었을 때, 코드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그 코드 내에서 수정을 하는데 시간을 보낸다기보다는 과감하게 내가 작성한 코드를 버릴 줄 아는 것이 코딩을 잘하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글이 생각나게 된 이유는 나만의 루틴이 생겨서 익숙하고 편안한 상황이지만, 이를 벗어나야 하는 상황일 때는 과감하게 이를 버리고 새로운 것으로 뛰어들어야 한다라는 생각으로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결정적으로 '추진력'이 가장 필요하다는 점이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추진력은 결정과 같이 작은 일에서부터 결정을 하는 연습을 해야지 나중에 큰 결정을 쉽게 내릴 수 있다는 것처럼, 추진력에서도 '내일 일어나서 해야지'라고 내일로 미루는 것이 아닌 작은 일에 대해서는 즉각적으로 수행하며, 작은 일에서부터 실행에 옮기고 점진적으로 커다란 일을 추진해야 된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또한, 실현 가능성을 확인하여 이에 맞는 계획을 하고 이행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해야 하는데'라고 내일의 나에게 혹은 내일 모레의 나에게 맡기는 것이 아닌 '오늘의 내가' 추진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짧은 생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