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생각] 숲과 나무
문득 드는 짧은 생각을 정리해 봅니다.
고등학교 수업 시간에 배웠던 '무언가에 대해 바라보는 시점'에 대해서 문득 기억이 났습니다.
여기서 무언가를 바라볼 때의 '무언가'의 의미는 사람 자체가 될 수도 있고, 특정 물체가 될 수도 있으며 특정 행동 등의 다양한 것들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무언가에 대해 바라보는 관점으로 '숲과 나무'로 비유가 됩니다.
숲은 이 무언가를 숲 전체로 넓게 바라보는 관점을 의미하며, 나무는 이 무언가를 나무 하나하나로 좁게 혹은 상세하게 바라보는 관점으로 비유적으로 사용이 됩니다.
이러한 비유에 대해 본질적 의미로는 숲을 의미하는 '거시적인 관점'과 나무를 의미하는 '미시적인 관점'을 의미합니다.
'거시적인 관점'은 사전적으로 다양한 학문적으로 바라보는 주체는 다르지만, 숲 전체를 바라보는 '전체적인 관점'을 의미하며, 미시적 관점은 나무 하나하나를 바라보는 '집약적 혹은 세부적 관점'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나는 이러한 무언가를 바라볼 때 전체적으로 바라보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는지 아니면 세부적으로 바라보는 미시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특정 문제에 부딪치게 되면, 대부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합니다.
이러한 노력 속에서 해결을 하기 위해서 전체적으로 문제를 바라보기보다는 현재 쳐해 있는 문제에 대해 '즉각적인 해결'을 위해 무언가에 대해 집약적으로 접근하여 이를 해결하려 했던 것 같습니다.
직업적으로도 코딩을 할 때에 이와 같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 같습니다.
코딩 중 특정 부분에서 오류가 발생하였을 때, 그 발생한 지점을 보면서 오류에 대해 우선 문제를 해결하려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럴 때면 즉각적인 해결을 위해 그 오류가 발생한 부분만을 보면서 그 코드에만 집중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해당 부분에서 해결을 하지 못하게 되면, 전체적인 관점에서 이를 보려 하는 것 같습니다. 해당 문제가 오류가 발생한 지점만의 문제가 아니고, 외적인 문제나 혹은 이전 단계에서부터 발생한 문제임을 의심하며 이를 바라보는 것 같습니다.
이를 통해, 문제가 되는 곳의 이전의 시점을 콘솔을 작성하여 체크를 하거나 문제 이전에 여러 '브레이크 포인트'를 두어서 디버깅 과정에서 전체적인 흐름에서 오류를 찾아내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코딩에서도 최초 미시적인 관점에서 접근을 하여, 해결을 하지 못할 때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문제에 대해 접근하여 이를 해결해 나아가고 있음을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코딩에서도 미시적인 관점을 생각하거나 거시적인 관점으로 문제를 풀어나가고 있는데, 일상생활에서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일상생활에서도 맞닥뜨리는 문제에 대해서 그 문제를 즉각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대부분 미시적인 관점으로 접근을 합니다. 그렇다보면, 나무를 바라보는 집약적인 시선으로 이를 해결하려 하기 때문에 바라보는 시야가 좁아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좁은 시점만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할 때에는 멀리 바라보지 못하고 시야가 좁은 상태로 해결을 하고자 할 때는 잘못된 해결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잘못된 해결을 하지 않기 위해 숲을 바라보는 전체적인 시선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사람을 바라볼 때에도 숲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닌 나무로만 바라볼 때, 특정 잘못된 한 번의 행동 때문에 전체에 대한 모습이 가려질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으로 바라본다면 '백번 잘해도 한번 잘 못한다면 그 한 번을 통해 잘못된 사람'으로 인식이 되기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어떠한 부분에 대해서는 나무를 바라보는 미시적인 관점에 필요하겠지만, 또 다른 부분에서는 숲을 볼 줄 아는 거시적인 관점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사람이 평소 잘하다가 실수를 하는 것과 평소 잘하지 못하는데 실수함에 차이는 반드시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집약적인 시야도 필요하겠지만, 전체적인 시야에서 넓은 시야를 가지고 바라볼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 짧은 생각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