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드는 짧은 생각을 적어봅니다.
'피드백'이라는 단어는 사전적으로 '출력된 결과를 다시 입력(원인)측에 되돌려 출력하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즉, 입력과 출력 간의 관계에서 입력에 대한 출력이 도출되었을 때, 이에 대해서 추가로 다른 사람의 의견을 반영하여 이를 보완하고 다시 입력으로 되돌려 결과를 도출해 내는 하나의 순환적인 과정으로 이해가 되었습니다.
즉, 일상에서 어떠한 일을 통해서 결과를 얻었을 때, 누군가가 그 결과를 봐주고 "이런 것은 좋은데, 이런 면이 좀 부족하네"라고 결과에 대한 조언을 해주어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 내는 과정으로 설명이 됩니다.
알게 모르게, 일상 생활에서 이러한 피드백에 대해 인지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잘하고 있는 중에 누군가가 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면, 가끔은 '훈계'와 같이 받아들여서 이를 '잔소리'로 느끼게 되었던 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느껴질 때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때가 많았는데, 지나서 생각을 해보았을 때 '누군가가 나를 위해서 해주는 피드백은 많지 않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 피드백을 위해 나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며, 올바른 길로 가게 해주는 이야기이기에 '아무나에게나' 쉽게 해줄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누군가가 나에게 해주는 피드백은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피드백에 대해 정확히 판단하지 못하고 무작정 '훈계'와 같이 들린다면, '나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모르고 지낼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내가 잘못된 길이 맞다고 생각해서 계속 가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가고 있는 그 길은 맞지 않은 길이야. 오른쪽으로 가야지 맞는 길이야"라고 이야기를 해준다면 좋겠지만, 이에 대해 누군가가 이야기를 해주지 않는다면 잘못된 길로만 계속 가게 될 것이고 한참 뒤에서야 "아.. 내가 온 길이 잘못된 길이구나"라고 생각이 들게 될 것입니다.
미리 내가 잘못된 길로 왔다는 것을 알았더라면, 도중에 가려던 방향을 틀어서 원하는 목적지로 금방 도착할 수 있었겠지만, 잘못된 길이 맞다고 생각해서 계속 가다 보면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하고 시간과 노력에 대비하여 헛수고가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이를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잘못된 생각으로 채워져서 하나의 신념으로 굳어지게 된다면, 맞지 않는 것을 맞다고 하는 가장 무서운 순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기에, 누군가가 나에게 해주는 피드백에 대해서는 참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두가 나에게 관심을 가지고 "올바른 길은 이쪽입니다"라고 이야기를 해주지 않기 때문에, 나에게 관심을 가져서 해주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넓은 마음으로 '나만의 판단'을 가지고 피드백에 대해서 수용을 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최근에 '자기 객관화'라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내 자신에 대해서는 주관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닌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을 자기 객관화라고 합니다.
내 자신에 대해 평가를 할때, 누구보다 내 자신이 가장 주관적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기에 객관적인 지표나 수치적으로 나를 판단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이 이야기가 잔소리인가? 아니면 나를 위한 이야기인가?"라고 판단이 드는 시점에 내 자신에 대해 자기 객관화를 적용하고 '나만의 판단 기준'을 가지고 이를 판단하여 피드백을 수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짧은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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