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드는 짧은 생각을 정리해 봅니다.
타이밍이라는 단어를 알고 있으신가요?
사전적인 의미로는 '동작의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나는 순간. 또는 그 순간을 위하여 동작의 속도를 맞춤.'이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이는 여러번의 동작들이 있었을 때, 그 동작들 중에서도 '가장 큰 효과'를 나타내는 '순간'을 타이밍이라고 해석하였습니다.
이전 회사에서 결혼을 결정하게 된 계기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던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궁금했던, "형수님이랑 결혼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셨나요? 결혼을 할 사람을 만났을 때, 뒤에서 후광이 비치면서 딱! 이 사람이다!라는 느낌이 오셨나요?"라고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대답을 해주신 분들 중에서 특히 대리님 한 분이 이야기 하셨던게 기억에 남습니다.
"그 당시 만나는데 서로 나쁘지 않고 괜찮았어. 그리고 결혼 할 나이가 되어서 했지. 후광은 무슨..."이라며 대답을 해주셨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 당시에 든 생각은 '결혼을 하는 것도 그때에 타이밍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살아가면서, 수 많은 '타이밍'이라고 하는 '순간'이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타이밍에서 이 순간을 잘 캐치하여 이를 잡은 때도 있지만, '이 순간이 타이밍인가?'라며 모른 채 살아가는 때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앞으로 더 나은 타이밍이 있겠지'라며 다음을 기다리는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타이밍을 후회하는 말로 '껄무새'라는 단어를 우연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타이밍이 되는 '기회'를 놓치고 반복적으로 후회하는 사람을 비유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그때 ~를 했었어야 했는데", "그때 ~ 할껄"이라며, '~할 껄'이라는 말과 똑같은 말을 반복적으로 하는 앵무새가 합쳐진 말로 반복적으로 이야기하는 사람을 비유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저 역시도 이러한 '껄무새'가 되는 때가 참 많은것 같습니다.
주식에서도 내가 관심이 있어서 사려고 했던 종목이 하루 만에 급등을 하게 되면, "아~ 내가 이때 샀으면 대박이였을 텐데.. 살껄.."이라며 후회를 하고, 다음날에도 올라가는 주식을 보며 "살 껄.."이라며 '껄무새'와 같은 후회를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순간도 있지만, 직접적으로 누군가가 맛있는 반찬(기회)를 숟가락에 밥과 함께 얹어서 떠 먹여주며 '아~'만 하면 먹을 수 있어라는 동작을 취했는데도, "나는 안 먹을래"라며 입을 꾹 닫아서 기회를 놓친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고 나서는 집에 돌아와서 '그때 한 입 먹을껄..'이라며, 배고프다며 음식(기회)을 찾는 아이러니한 상황도 생기기도 합니다.
그때를 되돌아보며 생각하면, '순간 순간에 나에게 주어진 타이밍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주위에서 "이런 것도 있으니 시간되면 한번 해봐"라며 권유를 해주시거나 기회가 될 수 있는 정보를 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주식에서 종목 추천과 같은 것은 아니지만, 내가 성장해 나아 갈 수 있도록 하나의 정보를 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럴 때는, 이를 잘 캐치해서 기회로 삼을 때도 있었지만, 내 상황이 바쁘고 여유가 없을 때는 이러한 정보(기회)가 잘 들리지 않아 타이밍이 놓쳤던 때도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러한 타이밍을 되세기며 다시 돌아볼 수 있지만 '귀찮다'라는 미뤄두는 것이 종종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때도 있지만 인간 관계에서도 타이밍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그 당시에 처한 환경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마음이 잘 맞는 사람이구나'라며 친하게 지낸 사람이 있었는데, 그 환경을 벗어나게 되고 서로 간의 공감이 가는 내용도 줄어들다 보면, 연락도 줄어들게 되며 점점 거리가 멀어질 때가 있습니다. 나중에서는 '이제야 연락하면 좀 민망한데..'라며 연락을 미루다 결국, 타이밍을 놓치게 되면서 거리가 멀어져 다시 연락하기 어려워진 상황에도 처하기도 합니다.
이렇듯, 타이밍이 기회가 될 순간들이 많기에 찾이온 기회에서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것'이 아닌 기회의 여부를 잘 따져봐서 캐치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러한 후회를 가지지 않기 위해, '되도록이면 일단 해보고 다음 결정을 이어나가는 게 좋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직접 기회를 잡아서 해 보고 나서 '타이밍이 아니었네'라고 생각이 들 수도 있고, 타이밍을 잡아보니 '더 큰 기회였네'라고 생각이 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듯, 해보지 않고 평생 껄무새로만 남을 수 없으니 '해보고 그때 가서 생각해 보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일에 대해서는 다시 되돌아 오지 않기에, 앞으로의 타이밍을 놓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생에서 기회가 3번 온다는 이야기처럼, 만약에 아직 나에게 3번의 기회도 오지 않았다면, 앞으로의 기회를 잘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문득 짧은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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