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드는 짧은 생각을 적어봅니다.
점심시간이 되면 점심 메뉴로 무엇을 고를지에 대해 고민을 하는 일이 자주 있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가 먹고 싶은 점심 메뉴가 있다면 이를 따라서 선택하지만, 의견이 없다면 메뉴로 무엇을 고를지 항상 고민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점심 메뉴가 적혀 있는 '룰렛 시스템'을 만들어서 룰렛이 결정해 주는 메뉴를 가자는 의견도 나왔지만, 주로 이럴 때는 여러 가지 메뉴가 모여있는 건물로 찾아가서 각각 의견을 취합하여 선택하여 점심 메뉴를 선택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듯, 점심 메뉴와 같은 작은 결정에서부터 하루에 크고 작은 수많은 결정 할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하루종일 결정과 씨름을 하고 있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러한 결정들은 누군가의 의견을 따라 선택하는 쉬운 방법도 있지만, 결정권이 나에게로 온다면 '무엇을 선택하고 결정해야 하지?'라는 생각에 '결정 장애'까지 오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전에는 결정을 선택하지 못하고 '아무거나 다 괜찮습니다'라고 이야기를 종종 했던 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한 두 살 나이가 들고 누군가가 결정해 주는 것이 아닌 '내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져야 하는 일들'이 많아졌기에 이러한 결정장애에 대한 문제가 될 때가 종종 생기는 것 같습니다. '결정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서..'라는 이야기는 통하지 않는 때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느끼고 주도적으로 무언가를 결정하고 선택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결정하는 것도 연습'이라고 작은 결정에서부터 무언가를 선택하지 못하고 결정 장애가 온다면 '정말 큰 결정을 하는 순간이 올 때는 내가 쉽게 결정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작은 결정에서부터 연습을 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연습에서 작은 결정이라도 내가 결정하고 선택을 하게 되면 이에 따르는 '깨달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상황에서 내가 A라는 결정을 하였을 때, 지나서보니 B라는 결정이 좋은 선택이고 결정이었다고 느낄 수 있고 동일한 상황에 처하게 될 때는 이러한 깨달음을 통해 B라는 선택을 쉽게 할 수 있는 것처럼 '결정도 해봐야 아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한 이에 따르는 책임감도 생기는 거 같습니다.
내가 여러 사람들이 모여있는 집단에서 A와 B라는 선택지가 있는 경우에 내가 A를 선택함으로써 이에 따르는 결정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여러 사람들에게 A라는 결정에 대한 확신을 주고 책임감을 기를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모든 것들이 결정을 연습하는 과정으로써 얻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결정에 대한 어려움을 가지게 되는 걸까'라고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작은 결정을 통해 얻어지는 것 중에 하나라고 생각이 드는 '책임감'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정에 따르는 책임감이 부여가 됩니다.
이 결정은 온전히 내가 선택하고 결정한 것이기에 내가 짊어져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기에 책임감에 따르는 부담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부담감은 큰 결정일 수록 더 크게 느껴지기 마련인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부담감이 생길 때는 책임감에 대해 무겁고 힘들다 느껴서 이를 '회피'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누군가가 '그래서 이건 네가 결정한 거잖아'라는 이야기만 들어도 참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말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이야기가 듣기 싫고 내가 무언가를 나서서 결정을 한다면 나에게 귀찮은 일이 하나 더 생기기에 결정에 대해 회피가 이뤄지지 않는가 싶습니다. 그렇다면, 결정에 대한 회피만 이뤄진다면 '정작 내가 결정을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라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이러한 결정의 무게는 무겁지만 피할 수 없는 필연적인 것이기에 '회피'를 하는 최악의 경우는 피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내가 무언가에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그 행동을 반복적으로 그 행동을 해보는 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반복적으로 하다 보면 나에게 익숙한 것이 되고 그에 따르는 노하우도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언젠가는 마주할 일에 대해 '회피'만을 하며 책임감을 지지 않으며 살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짧은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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