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드는 짧은 생각들을 적어봅니다.
살다 보면 하나의 행동이나 일을 할 때에 큰 하나의 목적을 가지지만 나를 유혹하는 것들이 정말 많습니다.
"오늘은 방 정리를 해야겠어!"라고 마음을 먹었을 때,
방 정리를 하다 보니 다이어리도 나오고 예전 추억들이 나오면 그것을 펼쳐보게 되고 시간이 흘러서 정작해야 할 방 정리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다음 주에 해야겠다"라는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일을 하면서도 가끔 개발하는 도중에, '이 프로세스를 순서도로 남겨두면 나중에 좋을 거 같아'라고 도중에 순서도를 그리고, 'API 명세서로 남겨두면 나중에 찾기 쉽겠지?'라고 개발 도중에 작성하다 보면 주 목적이 되는 일에 대해 벗어나고 다른 일을 병행하면서 '그래서 하려고 했던 일이 뭐지?'라는 생각이 드는 때가 있습니다.
이를 '멀티 태스킹'으로 여러 가지 일을 함께하는 행동이라고도 하지만, 한 가지 큰 주제에 '집중'을 하지 못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중을 하지 못하다 보니 하려고 했던 일에 대해 목적성을 잃게 되고, 짧은 시간에 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도 하루를 넘기고 지체되는 때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무언가 행동을 할 때에 '행동에 대한 분리'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행동에 대한 분리는 내가 하려고 하는 일에 대해 '작은 일'과 '큰 일'을 구분지어서 행동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행동은 내가 하려는 행동에 대해 분명한 목적을 '큰 일'로 두고 나중에 해도 좋겠지만 지금 당장은 안 해도 되는 일을 '작은 일'로 분리하였습니다.
이러한 분리를 하게 되면 하려는 목표를 빠르게 이룰 수 있고 집중 할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행동뿐만 아니라 '생각'에서도 분리가 필요하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년에 예민해졌다는 느낌을 받았을 때 되돌아서 생각을 해보면 '작은 일에 대해 연연'했던 것 같습니다.
별거 아닌 일에 의미를 부여하게 되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로 이어지는 것들에 대해 쉽게 벗어나기 어려웠던 거 같습니다.
그 당시 '작은 일에 대해 별거 아니다'라고 생각을 분리하여 의연한 자세를 취했다면, 좀 더 예민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이 드는 것처럼 생각에서도 분리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행동과 생각의 분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집중력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까?
내가 무엇인가를 행동할 때 생각을 하고 실천을 합니다. 이러한 생각에서 내가 목적성을 둔 일에 대해서 우선적으로 '큰 일'이라고 판단을 합니다. 판단한 생각을 행동으로 실천하며 '작은 일'이 되는 행동에 대해서는 잠시 미뤄두고 목적성을 가진 '큰 일'에 대해 우선적으로 수행하면 이를 높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분리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위에서 이야기했던 나를 유혹하는 것들도 많고 나를 불편하게 만드는 무언가도 있지만 '내가 작은 일이라고 생각을 한다면' 내게 중요하지 않은 작은 일이 됩니다.
모든 일을 큰 일이라고 생각하고 지냈던 때를 벗어나서 작은 일로 생각하면 좀 더 여유로운 마음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트레스는 '내 자신이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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